오늘은 자동차 번호판의 그동안의 변천사와 숫자에 숨겨진 의미, 그리고 새로 도입 예정인 법인 번호판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번호판 그 간의 변화 내용
녹색 바탕에 흰색 글자와 숫자
시내에서 아주 간혹 볼 수 있는 번호판이 있습니다. 녹색 바탕에 지역명과 숫자가 적힌 자동차 번호판입니다. 이 번호판은 1973년부터 2003년까지 사용된 번호판입니다. 아무래도 번호판에 지역이 표시되다 보니 지역감정 유발, 시도 간 전출입 등 사유로 2004년부터는 지역명을 빼고 사용했습니다. 2005년까지 녹색 번호판을 사용했습니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와 숫자
하지만 녹색 바탕에 흰색 글씨가 있다 보니 시인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고 새로운 디자인 공모를 통해 흰색 바탕에 검은색 문자와 숫자의 번호판을 2006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흰색 바탕의 번호판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차량 등록대수가 많아짐에 따라 문자 앞 두 자릿수의 숫자로는 더 이상 차량등록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 9월 신규 발급 번호판부터 앞자리 세 자리 숫자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총 8자리의 현행 번호판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2020년 7월부터는 기존의 페인트식 번호판에 태극문양의 홀로그램을 추가해서 번호판 위조 및 변조 방지 기능을 더하고 한국을 나타내는 'KOR'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자동차 번호판 숫자의 의미
자동차 번호판 숫자의 의미를 살펴보면 앞자리 숫자는 차량의 종류를 나타냅니다. 중간의 한글은 차량의 용도를 구분합니다. 중간에 들어가는 한글은 모두 받침이 없는데요. 그 이유는 단속 카메라가 자동차 번호를 쉽게 인식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마지막 네 자리 숫자는 차량등록사업소에 등록된 번호이고 0000부터 9999까지의 번호 중 하나입니다.
번호판 바탕색 의미
차량의 종류와 목적에 따라 자동차 번호판의 바탕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간략하게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차량 : 흰색 바탕, 검은색 문자
- 외교 차량 : 감청색 바탕, 흰색 문자
- 운수사업자 차량 : 노란색 바탕, 검은색 문자
- 이륜차 : 흰색 바탕, 청색 문자
- 건설기계 : 주황색 바탕, 흰색 문자
- 전기자동차 : 파란색 바탕, 검은색 문자
- 임시번호판 : 흰색 바탕, 검은색 문자, 3mm 너비의 적색 사선 2개
새로 도입될 법인 번호판 알아보기
새롭게 도입될 법인차량 번호판입니다. 도입된 목적은 법인 차량을 개인 목적으로 쓰면서 탈세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함입니다. 법인차량은 녹색바탕에 검은색 글씨가 쓰여 있어 한눈에 법인 차량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올해 7월부터 시행되었어야 하나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는 조율을 마무리하는 대로 시행일정과 세부 적용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번호판의 그동안의 변천사와 번호판에 담긴 숫자와 문자의 의미, 그리고 도입 예정인 법인 번호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 번호판은 사람으로 따지면 이름과도 같은 것입니다. 자동차 번호판의 숨겨진 내용을 안다면 도로에서 만나는 자동차들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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