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동차의 옵션에 대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옵션도 정말 필요한 옵션과 불필요한 옵션이 있는데 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날씨가 선선해져서 여름철에 사용하던 기능들 외에 다른 기능들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동차 필요 옵션 1 (안전 사양)
미끄럼 방지 시스템 (ABS : Anti-lock Brake System)
ABS라고 불리는 미끄럼 방지 시스템은 필수 옵션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안전운전에서의 중요도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급제동을 할 경우에는 핸들을 조작할 수 없는 잠김 현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ABS가 있으면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도 핸들 조작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ABS가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옵션입니다. 요즘 출고되는 차량에는 최하위 트림에도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옵션이고 2012년 이후 출고 차량은 대부분 장착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FCA)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주행속도가 10km/h 이상일 경우 센서의 감지를 통해 전방 장애물을 인식하여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1차 경고음 발생 시킵니다. 그 후에도 운전자가 차량의 속도를 줄이지 않아 위급상황이라고 인식되면 자동으로 정지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기능이 차량에 장착되어 있으면 자동차 보험료를 3 ~ 4% 내외로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 방지 보조
왼쪽 사진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고 오른쪽 사진에 있는 빨간 사각형이 차선이탈방지보조입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가 일정 속도를 지정해 놓으면 그 속도로 계속 가는 것이 아니라 앞차와의 간격을 보고 자동으로 속도를 줄였다 늘렸다 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100km/h로 속도를 지정하면 그 속도로 가다가 앞 차량과 가까워지면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이 다시 멀어지면 100km/h까지 자동으로 속도를 올려줍니다.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앞차와의 거리도 버튼을 눌러 설정할 수 있습니다.
차선이탈방지보조는 특히 고속도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을 해 놓으면 주행 중 자동으로 차선을 인식해 핸들을 알아서 조작해 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운전자는 반드시 핸들 위에 손을 올려놓아야 합니다. 보조 장치는 어디까지나 보조일 뿐입니다. 손을 떼고 있을 경우에는 핸들에 손을 올리라는 경고 메시지가 뜹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방지보조 기능은 요즘 거의 필수 옵션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같은 차종의 중고차 가격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후측방 경고시스템과 안전 하차 보조
후측방 경고시스템은 도로에서 깜빡이를 켜고 차선 변경 시 들어가고자 하는 차선에 차량이 있을 경우 사이드 미러에 빨간색 삼각형이 표출되면서 경고음이 나는 시스템입니다. 운전자가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센서가 인식할 수 있어서 초보운전자분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전 하차 보조는 차량 문을 열고 내릴 때 후방에서 오는 차량이 있을 경우 주의하라는 경고음이 울리는 기능입니다. 특히 후방에서 오는 오토바이와의 추돌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어서 요즘에는 많이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자동차 필요 옵션 2 (편의 사양)
통풍/열선 시트
요즘 출고하는 차량에는 꼭 들어가는 옵션입니다. 한국과 같이 여름엔 덥고 겨울에 추운 날씨에는 필수입니다. 여름에는 통풍을 통해 등과 바지에 나는 땀을 빠르게 식혀줄 수 있고 겨울에는 시트를 따뜻하게 데워주어 추위를 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보통 운전석과 조수석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2열 이후 동승자 시트는 2단계 조절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핸들 열선
핸들 열선은 주로 겨울철에 사용하는 옵션입니다. 추운 겨울 실외에 주차를 한 경우 차량 내부는 물론 핸들도 많이 차가워진 상태입니다. 이 상태로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하는 것이 여간 곤욕이 아닙니다. 그래서 핸들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 핸들 열선입니다.
오토 홀드
오토 홀드 기능은 정차 시에 차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발을 떼더라도 차가 계속 정지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기능입니다. 이 옵션이 적용된 차량에는 'AUTO HOLD'라고 쓰인 버튼이 변속기 주변에 있을 것입니다. 이 오토 홀드 기능은 전자식으로 브레이크를 운전자 대신 잡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세트로 적용되는 옵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거리 운전이나 정체구간에서는 계속 브레이크를 발로 밟고 있는 것이 피곤한 일이기에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한 편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불필요 옵션
스탑 앤 고
위 사진의 빨간 사각형이 스탭 앤 고 버튼입니다. 오토스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기능은 차량이 정차 중일 때 차 시동을 꺼주고 출발 시에 다시 시동을 켜주는 기능입니다. 불필요한 공회전과 배기가스 절감을 위해 도입된 기능입니다만 잦은 정체 구간에서는 시동이 꺼지고 켜지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기능을 끌 수도 있습니다. 저도 대부분의 구간에서 이 기능을 끄고 운전을 합니다. 체감할 수 있는 연비 절약도 크지 않았습니다.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자동차 센서가 주차할 수 있는 빈 공간에서 운전자 대신 주차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매우 편리하고 획기적인 시스템입니다만 워낙 속도도 느리고 여러 번 전진과 후진을 하다 보니 답답한 것도 사실입니다. 때로는 주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주차되는 경우도 많아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옵션이라고 합니다.
파노라마 선루프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필요 옵션이 될 수도 있고 불필요 옵션이 될 수도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입니다. 장점이라면 차량 상부에 개방감을 준다는 것이고 SUV 중고 차량의 경우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되어 있는 것이 좀 더 인기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루프가 없는 차량보다는 외부 소음에 더 노출될 수 있고 선루프 유리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생각보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쓸 일이 많지 않아 불필요 옵션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자동차의 옵션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차량 구매를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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